효관산방(曉觀山房)
대나무 숲의 淸亮한 바람과 함께
밤이면 落落長松 사이로
휘영청 밝은 달 솟아오르고,
맑은 시냇물 소리가
계곡의 淸淨함으로 들려오는 그곳
마음의 기도처
효관산방
淸香 품은 녹차 한잔과 함께
山房 문창호 틈사이로 햇살 들이고,
창호지 위에 수놓아진 예쁜 봄꽃들이
수줍은 얼굴을 내밀며
지난해 봄 향기 전하는 그곳
마음의 기도처
효관산방
永遠한 平安과 大自由의 길을 찾아
世波에 시달린 내 마음
잠시 내려놓는 그곳에는
촛불은 溫柔한 고요함을 주고,
淸香은 조용히 마음으로 찾아드는데
마음의 기도처
효관산방에서
오늘도 坐禪하며, 길을 묻는다.
나는 누구인가?
2020年 1月 1日
曉觀山房에서
仁潭 合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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