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년(辛丑年)을 맞아...
다선삼매(茶禪三昧)의 경지를 잘 표현한
추사 김정희선생이 쓴 작품속의 글인
“靜坐處茶半香初(정좌처다반향초),
妙用時水流花開(묘용시수류화개)”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조용히 혼자앉아 차를 마심에
그 향기는 처음과 같고,
마음에 그윽한 소식이 있을 때,
물은 절로 흐르고 꽃은 피는 구나.”
그래서
언제나 맞는 새날, 새해이지만,
올해는 처음과 같이(初心)...
“오면 오는 대로,
가면 가는대로,
단순하고 소박하게”
신축년을 맞고 싶습니다.
그러다 보면...
수류화개(水流花開) 할 때도 있겠지요.
신축년 새해에도
다향(茶香)과 같이 청풍만지(淸風滿地)하고,
천상운집(千祥雲集)하여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하길
정례(頂禮)드립니다.
曉觀山房에서
仁潭 崔鶴洙 合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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